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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붉은 포도주

생테밀리옹 와인, 보르도 와인 구입 방법?!

생테밀리옹 – 1955년 제정. 1996, 2006, 2012년 개정, 프리미에 그랑 크뤼 클라세 18곳, 그랑 크뤼 클라세 85곳

 

생테밀리옹의 와인 생산량은 메독 전체 생산량의 3분의 2가량이다. 나는 이 지역이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이라고 생각한다. 메독의 등급 분류 이후로 1세기가지나, 생테밀리옹의 와인도 마침내 1955년에 공식적인 등급 분류가 매겨졌다. 이곳에는 메독의 크뤼 클라세 와인에 필적하는 1등급 와인 15개가 있다.

 

생테밀리옹의 1등급(프리미에 그랑 크뤼 클라세) 와인 18

샤토 앙젤뤼스

샤토 오존

샤토 보 세쥐르 베코

샤토 보세쥐르 뒤포 라가로스

샤토 파비

샤토 벨레르 모낭쥐

샤토 카농

샤토 카농 라 가펠리에르

샤토 슈발 블랑

샤토 피작

클로 푸르테

샤토 라 가플리에르

샤토 라 몽도트

샤토 라르시 뒤카스

샤토 파비 마캥

샤토 트로프롱 몽도

샤토 트로트비에유

샤토 발랑드로

 

보르도 레드 와인의 구입 및 음용 요정

보르도 와인에 대한 가장 큰 오해 중 하나는 보르도 와인은 무조건 아주 비싸다는 생각이다. 사실 7000개 이상의 샤토에서 천차만별 가격대의 와인을 출시하고 있다.

우선, 지금 마시고 싶은 와인을 구입할지, 숙성시켜놓은 와인을 구입할지부터 정해야한다. 보르도의 뛰어난 빈티지산 우수 샤토 와인이라면 최소한 10년의 숙성기간이 필요하다. 우선 샤토 와인의 뛰어난 빈티지산 중에서 이보다 등급이 떨어지는 크뤼 부르주아나 세컨드 라벨은 최소한 5년은 숙성시켜야 한다. 지역명 와인은 빈티지 해로부터 2,3년 안에 마셔야 좋짐만, 단순히 아펠라시옹 보르도 콩트롤레로 표기된 와인은 출시되자마자 마셔도 된다.

그 다음 단계는 빈티지가 자신이 원하는 유형에 적당한지를 확인하는 일이다. 숙성시킬 와인을 구하고 있다면 뛰어난 빈티지를 찾아봐야 한다. 바로 마셔도 되는 상급 샤토의 와인을 원한다면 급이 좀 낮은 빈티지를 골라야 한다. 바로 ㅁ마시기에 적합하면서 뛰어난 빈티지의 와인을 원한다면 좀 낮은 등급의 샤토를 찾아야 한다.

한마디 덧붙이자면, 보르도 와인은 여러 포도를 블랜딩하여 빚는다는 사실이다. 그러니 메를로 스타일의 보르도 와인을 사고 싶으면 생테밀리옹이나 포므롤산을, 카베르네 스타일의 와인을 사고 싶다면 메독이나 그라브산으로 정하면 된다. 이때 명심할 것은 메를로 스타일이 더 구하기 쉬우며 어릴 때 마셔야 더 부담이 없다는 것이다.

 

20달러와 300달러짜리 보르도 레드 와인의 차이점

· 포도 재배지

· 빈티지

· 포도나무의 나이(대체로 포도나무의 나이가 많을수록 더 좋은 와인이 나온다)

· 포도나무의 생산량(생산량이 낮을수록 품질이 더 높다)

· 와인 양조 방법(나무통에서의 와인 숙성기간 등)

 

보르도의 뛰어난 레드 와인을 져럼하게 구입하는 방법 역피라미드법

금전의 여유가 있다면 좋지만, 그럴 필요가 없을 때도 있다. 한정된 금액으로 최상의 와인을 살 수도 있으며, 그 가장 좋은 방법은 내가 역피라미드법이라고 부르는 방식을 쓰는 것이다. 예컨대 샤토 라피드 로칠드 같은 와인을 구입한다고 해보자. 샤토 라피드 로칠드는 고가인데, 나에겐 그 만한 여유가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 지역을 살펴보라. 포이약산이라고 해보자. 이제 선택의 여지가 생겼다. 앞에서 본 1855년 등급 분류를 다시 보면서 포이약산의 5등급 와인을 찾아보라. 그러면 더 낮은 가격대에서 그 지역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가격이 반드시 1등급 가격의 5분의 1일 거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아직도 너무 비싼가? 그러면 피라미드상에서 아래로 더 내려가 포이약산의 크뤼 부르주아로 등급을 낮춰보라. 그래도 비싸면 또 다른 선택권이 있다. 라벨에 포이약이 표기된 지역 와인을 사는 것이다.

솔직히 나도 6000개의 샤토를 다 외우지는 못한다. 그래서 근처의 매장에서 생소한 샤토를 보기로 한다. 그럴 때는 좋은 빈티지의 포이약산으로 가격이 20~25달러선의 것을 산다. 그러면 큰 손해를 보지 않는다.

하늘 높은 줄 모르는 보르도 샤토 와인의 가격을 피하는 또 다른 방법이 있다.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그곳의 세컨드 라벨 와인을 찾아보는 것이다. 이런 와인들은 포도원의 가장 어린 나무에서 딴 포도로 만든 것으로, 스타일이 더 가벼우며 더 빨리 숙성되며 가격이 샤토 와인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

 

보르도의 40년 전과 현재

지난 40년 사이에 와인 세계에서 나타난 가장 극적인 변화는 보르도의 최상급 샤토 와인에 대한 세계적인 수요이다. 1985년에만 해도 보르도의 가장 중요한 시장은 영국이었다. 1980년대와 1990년대에는 미국인과 일본인들 사이에서도 보르도 와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오늘날에는 아시아가 신흥 시장으로 부상하면서 홍콩, 한국, 중국에서의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그리고 이런 현상은 최상급 보르도의 가격이 더 높아지는 결과를 낳았다.

내게 이것은 한 시대의 종식을 의미한다. 와인을 최고의 열정으로 삼도록 이끈 내 최초의 유레카의 순간은, 25년 된 보르도와 함께였고 당시에 그 가격은 25달러에 미쳤다. 대학생이던 내게는 큰 액수였으나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 그런데 현재 대다수 젊은이들은 20년 후면 음용 적기에 이를 듯한 2005년산 샤토 라투르에 붙은 2000달러 가격표를 감당할 수 없을 것이다! 이제 뛰어난 샤토 와인은 부자가 아니면 감히 엄두내기 힘들어졌다.

바꾸어 말하자면 우리 서민들로서는 그 외의 다른 7000개 샤토들로부터 여전히 훌륭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와인들을 구하면 된다. 1970년 이후 최상급 샤토의 높은 품질 기준이 보르도의 나머지 샤토에까지 스며들면서, 지역 기준으로 볼 때 보르도는 사상 최고 품질의 와인을 빚어내고 있다. 특히 메독, 생테밀리옹, 그라브, 코트 드 부르. 코트 드 블레 같은 지역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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